엄마, 외삼촌 그리고 아빠까지….
6일 조성민이 숨진 채 발견되며 부모를 모두 잃게된 환희(12)와 준희(10)에 안타까움이 쏠리고 있다.
2000년 12월 결혼한 조성민과 최진실은 2001년 8월 첫째 환희를 낳았고 이어 2003년 둘째 준희를 낳았다.
2004년 두 사람이 이혼한 이후 두 남매는 최진실이 양육해 왔다. 하지만 2008년 최진실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잠시 양육권 분쟁이 이는 듯 했지만 조성민은 친권만 유지하고 양육권, 법률행위 대리권, 재산권 등은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가 갖고 있다.
엄마를 잃은 두 남매가 가장 의지해 왔던 인물이 외삼촌 최진영. 하지만 최진영 마저 지난 2010년 자살을 했고 이후 조성민이 아빠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왔다.
그 대표적 사례가 두 남매의 학교 운동회 참석이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운동회에 반바지 차림으로 나타나 조성민은 함께 운동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더불어 환희와 준희는 지난해 KBS2 '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 패밀리 합창단이 되는 등 엄마와 삼촌을 모두 잃은 슬픔에서 벗어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다시 아빠를 먼저 떠나보내게 돼 정신적 충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환희와 준희는 부모를 모두 잃음에 따라 조만간 후견인이 게시되고 후견인의 돌봄을 받을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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