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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에서 한지혜는 본인과 꼭 닮은, 밝고 씩씩한 천해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담금질을 하면 할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처럼 강인한 여성 캐릭터였다. 검댕이 묻은 얼굴과 작업복 차림으로 철판 용접을 하고, 칼바람이 부는 바닷가 바위언덕에 올라 감정신을 촬영하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한지혜는 그 과정을 오히려 즐겼다. 때론 육탄전도 불사했다. "땅에 구르고 뛰니까 춥지도 않고 더 좋았어요. 트럭 밑에 숨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말려도 제가 굴러서 들어갔을 정도였죠. '짝패' 촬영할 땐 지켜보는 장면만 있어서 지루했는데, 이번엔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라 너무 재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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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은 분명히 성공작이지만, 한편에서는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도 받았다. 천해주를 죽이려고 했던 천지조선의 회장 장도현(이덕화)이 사실 진짜 친아버지였다는 결말은 시청자들을 '멘탈붕괴'에 빠뜨렸다. 유전자검사를 하는 장면만 4번, 양부와 친부까지 아버지는 셋이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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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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