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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지금까지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했고, 또 앞으로 더 헌신할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역전의 명수'로 불린 군산상고는 1970~80년대 전국 고교야구 전성기의 출발점이었다. 김봉연 김성한 조계현 김일권 같은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다수의 레전드를 배출했다. 전주고와 군산상고가 낳은 선수들은 지금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최형우 차우찬(이상 삼성) 김상현(KIA) 정대현(롯데) 등이 각자의 소속팀에서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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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걱정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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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영은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도민의 93%가 10구단 창단을 지지했다고 한다. 또 350만명에 달하는 전북 출향민들도 전북-부영의 흥행에 동참할 뜻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들에게 흥행 우려는 10구단 유치의 걸림돌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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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영은 현실엔 안주하지 않고 미래까지 보고 있다. 프로야구 발전의 기틀은 아마야구와 사회인야구에 있다고 판단했다. 전북은 이번 10구단 창단 작업을 하면서 고교팀을 창단했다. 또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정읍 인상고 야구팀이 생겼다. 군산상고, 전주고에 이은 전북 세번째 고교팀이다. 또 2013년말까지 85억원을 투자해 전주, 남원, 군산, 정읍, 김제 등에 야구장 18면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거대 야구장이 아닌 간이 시설을 말한다.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해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북-부영은 겉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뿌리부터 튼튼하게 제대로 육성하려고 한다.
전북이 부영그룹과 손을 잡았을 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야구인들이 많았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부영이 안정적으로 매년 수백억원씩을 투자할 수 있을지를 염려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직접 나섰다. 지난 1일 전주시와 군산시를 방문했다. 총 2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내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그는 7일 오전 10구단 가입 신청서에 자필로 야구발전기금 액수(미공개)를 적었다. 전라북도는 11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전주전용야구장 건립을 약속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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