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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해 6월 22일 잠실구장에서 발생했다. 롯데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서던 LG는 9회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했다. 하지만 봉중근이 강민호에게 통한의 투런포를 허용한 후 LG는 연장 승부 끝에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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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해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 시즌에는 완벽하게 준비를 해보자는 김 감독의 생각에 오뚝이 인형까지 출현하게 된 것이다. 김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누구나 화가 날 수밖에 없다"며 "차라리 안전한 방법으로 화를 풀어버리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뚝이 인형 설치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샌드백 설치를 생각했지만, 딱딱한 샌드백도 잘못 쳤다가는 부상의 위험이 있어 생각을 바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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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LG 구단은 이미 사람 키 만한 오뚝이 인형 제작에 들어갔다. 그것도 2개나 주문했다. 조 수석코치는 "그것도 경쟁이 일어나면 안되지 않겠나. 타자용, 투수용 하나씩 따로 만들었다"며 껄껄 웃었다. 홈구장에서만 실시하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다. 원정 덕아웃에도 설치한다. 오뚝이 인형이라 바람을 빼면 운반이 어렵지 않다고 한다. 단, 일반팬들은 선수들이 분풀이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듯 하다. 정서상 선수들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팬들이 볼 수 없는 덕아웃 뒷편에 설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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