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수상 소감이 또 있을까.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2년 시상식. 이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발롱도르 수상이었지만, 이에 못지않게 여자 감독상을 받은 피아 순드하게(53, 스웨덴) 전 미국 여자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수상 장면도 감동을 줬다.
현재 스웨덴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순드하게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을 금메달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여자 감독상을 받았다. '스웨덴 2013'이라고 적힌 셔츠를 입고 무대에 나선 그는 함께 고생한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기까진 의례적인 인사였다. 그런데 당시 선수들를 떠올리며 "알렉스 모건(시애틀 사운더스)와 애비 웜바크(매직잭), 그리고 모든 선수를 보며 저는 이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라면서 갑자기 유창한 노래를 시작했다. 팝레전드 밥 딜런의 '그대가 아니었다면(If Not for You)'의 전반부를 무반주 아카펠라로 부르며 시상식 장소인 의회대강당을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선수들이 없었다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란 의미였다.
감독의 깜짝 노래 시상식에 참석한 모건과 웜바크는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고, 객석 관객 모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뮤지컬 소감은 순드하게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그는 2011년 여자월드컵 대회전 컨퍼런스에서도 사이먼 앤 가펑클을 불렀고, 준우승을 차지한 뒤에도 공식석상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제일하우스 록(Jailhouse Rock)'을 부른 바 있다.
순드하게의 수상에 이어 애비 웜바크가 '브라질의 여자 펠레' 마르타의 6연패를 막으며 올해의 여자 선수상의 주인공이 돼 미국 대표팀은 겹경사를 누렸다. <스포츠조선닷컴, 순드하게 수상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gFeLaReMi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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