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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제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선수가 돼버렸다. 웨인 루니(맨유), 카카(레알 마드리드) 등이 그와 함께 세계 최고를 향해 다투기도 했지만, 더이상 비교가 무의미하다. 메시와 매시즌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조차 버거워 보인다. 치열한 경쟁끝에 승자는 언제나 메시다. 동시대에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 사람들은 과거의 전설들을 불러들였다. 메시와 '전설'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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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에서 접근해보자. 개인기량은 분명 메시가 앞선다. 펠레는 몸싸움에 약했다. 마라도나는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메시는 수비전술이 발달된 현대축구에서 놀라운 기록을 양산하고 있다. 사생활적으로도 약점이 없다. 그러나 개인 기량을 놓고 비교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 펠레가 만약 현대에 태어났다면 몸싸움에 대한 부분은 보완했을 것이다. 마라도나 역시 제대로된 교육만 받았다면 달라졌을 것이다. 반면 메시가 만약 펠레, 마라도나가 활동했던 시기에 뛰었다면 '성장 호르몬 장애'에 발목을 잡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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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는 현대축구 전술을 만들어냈다. 현대축구는 공수 간격을 극단적으로 좁혀 공수를 자유롭게 오간다. 이 좁은 공간속에서 치열한 압박전쟁이 펼쳐진다. 지역방어를 중심으로 한 압박축구는 현대축구의 얼굴이다. 스페인 축구를 중심으로 '탈압박' 전술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압박축구는 현대축구의 대세다. 이같은 압박축구는 마라도나를 막기위해 탄생했다. 압박축구의 아버지는 아리고 사키다. 1987년 AC밀란 감독직에 부임해 수많은 업적을 달성한 사키 감독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압박축구의 시작을 이렇게 설명했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플레이는 신기에 가깝다. 나는 그의 플레이를 어떻게 봉쇄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인 압박축구를 고안해냈다." 사키 감독의 압박축구는 조제 무리뉴, 파비오 카펠로 등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이들은 현대축구를 이끌어가는 명장들이다. 이처럼 마라도나의 존재는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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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도 있다. 그가 편견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역시 월드컵 우승트로피가 필요하다. 클럽축구가 A매치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월드컵의 상징적 의미는 여전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메시는 27세가 된다. 최전성기다. 아르헨티나의 앙숙인 브라질에서 FIFA월드컵을 들어올린다면 그보다 더 큰 업적은 없을 것이다. 평가는 그때 다시 한번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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