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QPR)이 주장 완장을 차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6일 홈구장인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FA컵 64강전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대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다만 그동안 차고 나왔던 주장 완장이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은 박지성 대신 클린트 힐이 차고 있었다.
아쉬울 법도 했다. 박지성은 올 시즌 QPR로 이적하며 주장의 임무를 수행했다. 경험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무릎을 다치며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 사이 해리 레드냅 감독이 부임하면서 사실상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풋볼365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주장 교체는)감독의 결정이다.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 개의치 않는다. 나는 우리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너무나 행복하다"고 했다.
박지성은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며 부상 이후 경기 출전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걱정이 컸음을 드러냈다. 이어 "90분을 모두 소화한 건 분명 긍정적이다. 다음 경기와 그 이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 몇 경기를 더 소화하면 100% 몸상태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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