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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눈에 띄는 건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과거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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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자매는 녹화 중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고, '소주'나 '김치'와 같은 우리말을 자연스럽게 내뱉었다. 두 사람이 국내스타인 비, 배두나와 영화를 함께 촬영한 경험이 있는데다가 싸이를 비롯한 국내스타들이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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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패닝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아역 출신 배우다. 국내 일반팬들 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들도 그녀의 내한에 열광해야할 것만 같은 할리우드 스타다. 하지만 그녀가 입국했을 당시 전혀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가 "팬의 입장에서 지드래곤을 만나 식사 등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던 것. 하지만 지드래곤은 한국 및 일본 콘서트 준비 일정 탓에 만남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결과적으로 할리우드 톱스타에게 국내 톱스타가 퇴짜를 놓은 셈이 됐다. K팝과 한국의 달라진 위상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지드래곤이 속한 그룹 빅뱅은 지난해 전세계를 돌며 콘서트를 여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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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초 개봉'이란 타이틀을 등에 업고 할리우드 스타가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경우, "한국의 불법 복제 문화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한국을 제일 먼저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스타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은 분명 기쁜 일이 아닐까. 오는 18일엔 대만배우 계륜미가 영화 '여친남친'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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