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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은 롯데 시절 덕아웃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주장 또는 고참의 역할은 팀 성적이 좋을 때는 드러나지 않는다. 팀이 위기이고 흔들릴 때 선수단에 자극이 필요할 때 누군가 총대를 메야 한다. 홍성흔은 그런 타이밍을 잘 잡았다. 롯데의 개성 강한 후배들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종종 했다. 강민호 황재균 등은 홍성흔의 말을 잘 따랐다. 두산은 최근 기다렸다는 듯 홍성흔에게 주장을 맡겼다. 두산은 지난해 어수선한 팀분위기 때문에 어려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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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타자 홍성흔이 빠지면서 한화에서 지명타자 장성호를 데려왔다. 장성호는 최근 3년 한화에서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는 친정 KIA 시절엔 '영원한 3할 타자'로 불릴 정도로 정확한 타격 솜씨를 뽐냈지만 한화에선 그렇지 않았다. 홍성흔과 상대 비교하자면 파워 면에서 밀린다. 장성호는 최근 4년간 28홈런에 머물렀다. 롯데는 장성호가 계속 부상으로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부진했다고 본다. 이번 동계훈련만 충실히 하면 팀 공헌도를 높힐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성호가 홍성흔 이상으로 안타를 많이 칠 수는 있지만 홈런과 타점 등에서 떨어지는 걸 감수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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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은 올해 롯데 팀컬러가 '치는 야구' 보다는 '달리는 야구' 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홈런 등 장타가 생각처럼 자주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계산이 서 있다. 따라서 강한 마운드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후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결승점을 쥐어짜내는 경기가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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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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