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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지만 여전히 4위를 달리고 있는 KGC. 배경에는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 삼총사가 있다. 파틸로도 출중하다. 최현민도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체력이다. 원활한 교체 멤버가 없이 지속가능한 플레이는 쉽지 않다. 이상범 감독은 도미노 현상의 본격화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악몽같던 6연패의 원인도 사실 도미노 현상의 시작 징후였다. 이 감독은 "4번이 비니까 다른 선수들에게 체력 부담이 가중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부상 위험도 커질 수 밖에 없다. 희종이는 허리가 아프다. 태술이 정현이도 아픈걸 참고 뛰고 있는데 걱정된다. 내가 욕심을 버리고 관리해줘야 하는데 성원해주시는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반대 고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한숨을 지었다. 김태술 역시 체력 문제를 인정했다. "앞선 3명은 경험이 있지만 나머지 3명은 최근 출전 시간이 많아진 케이스다. 손발을 빨리 맞춰야 하고 그 몫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없는 비탈길. 그 한가운데 외롭게 서있는 이상범 감독의 딜레마. '오세근이 있었더라면?'하는 우문을 툭 던져봤다. "세근이요? 그 친구가 있었다면 힘들 일 없었죠. 다른 포지션 모든 선수들의 시간이 지켜졌을테니까…." 힘들 때 생각나는 선수. 에이스의 빈 자리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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