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사령탑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 벌금을 낸다.
이것은 의미가 있다.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다. 테크니컬 파울의 무게감을 나타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프로농구는 테크니컬 파울을 너무 이상하게 준다.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모비스의 경기. SK 문경은 감독은 '쓰리 섹(3 sec, 3초룰에 대한 지적)'을 연호하다 심판진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 당했다.
거듭된 항의를 거칠게 하면 심판진은 당연히 테크니컬 파울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경기를 진행하다보면 매번 볼 수 있는 평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다. 문 감독은 작전타임을 부른 뒤 "벤치에서 그런 말도 못하느냐. 그럼 가만히 말도 하지 않고 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심판진은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했다.
10일 오리온스와 KT전이 열린 고양실내체육관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KT 전창진 감독은 오리온스 리온 윌리엄스의 3초 위반에 대해 벤치에서 계속 지적했다. 그러자 최한철 심판은 전 감독에게 다가가 "뭐요"라고 언성을 높히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당한 모습의 전 감독은 "지금 '뭐요'라고 그랬어"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최 심판은 즉각 전 감독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냉정해야 할 판정이 순간적인 감정 때문에 내려진 장면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전 감독은 전화통화에서 "(거기에 대해)할 말이 없다. 벌금을 너무 많이 내 이젠 돈이 없다"고 자조섞인 농담을 했다.
물론 실수나 감정이 섞인 판정을 할 수도 있다. 심판도 사람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빈도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극히 신중해야 할 테크니컬 파울이 이런 식으로 내려지는 것은 정말 아니다.
이미 올 시즌 심판진은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윤호영 심판과 KGC간의 '욕설 논란' 때문이다. KBL 재정위원회에서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했다.
신뢰를 쌓기 위해 정확한 판정을 내려도 모자랄 판에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계속적으로 나온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 속에서 코트 안에서 심판진과 선수단간의 신뢰관계가 완전히 금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연히 프로농구 발전을 갉아먹는 부분이다.
KBL 한선교 총재나 강현숙 심판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떤 대안이 있는 지 궁금하다. 고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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