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가 '마에다의 저주'에 떨고 있다.
나고야는 오는 3월 2일 안방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주빌로 이와타와 2013년 J-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이와타와의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둔데다 홈에서 리그를 시작하는 만큼 나쁜 일정은 아니다. 하지만 나고야가 신경을 쓰는 것은 다른 부분이다.
'마에다의 저주'는 일본 대표팀 공격수인 마에다 료이치(32·주빌로 이와타)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 연속 마에다에게 리그 첫 골을 허용한 팀이 J2(2부리그)로 강등됐다. 반포레 고후와 도쿄 베르디, 제프 지바, 교토 상가, 몬테디오 야마가타에 이어 지난해에는 감바 오사카가 2부 강등의 쓴 잔을 마셨다. 깨질 것 같으면서도 좀처럼 깨지지 않는 징크스를 두고 일본 언론은 '저주'라는 을씨년스런 별명까지 붙였다.
하지만 나고야가 마에다에 선제골을 내줄 가능성이 많지는 않아 보인가. 다나카 툴리오 같은 베테랑 수비수가 버티고 있는데다, 전력상 이와타에 비해 한 수 위로 평가가 되고 있다. 때문에 '마에다의 저주'가 나고야는 비켜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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