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9표가 부족해 후보 등록 첫 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한 크레이그 비지오는 억울할 만 했다.
비지오는 10일(한국시각) 발표된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가장 많은 표인 569표를 받고도 68.2%의 득표율을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데 실패했다. 명예의 전당은 기자단 투표 결과, 총 7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이번 투표는 약물 논란으로 얼룩졌던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 등 슈퍼스타들이 후보에 올라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비지오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즈, 클레멘스, 소사 등을 언급하며 "투표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약물 논란 스타들을 향한 냉담한 투표자들의 반응이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비지오는 "불공평하지만 이 것이 우리가 사는 시대의 모습"이라며 "어떤 이들은 죄를 지었고 어떤 이들은 그러지 않았는데 그러지 않은 이들이 피해를 본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내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본즈와 클레멘스에게는 투표했을 것이다. 그들은 내가 상대한 최고의 선수들이었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비지오는 휴스턴에서 20년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통산 3060안타를 기록했다. 최고의 허슬플레이어이자 명 2루수로 손꼽히던 비지오는 2007 시즌 후 41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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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투표는 약물 논란으로 얼룩졌던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 등 슈퍼스타들이 후보에 올라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비지오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즈, 클레멘스, 소사 등을 언급하며 "투표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약물 논란 스타들을 향한 냉담한 투표자들의 반응이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비지오는 "불공평하지만 이 것이 우리가 사는 시대의 모습"이라며 "어떤 이들은 죄를 지었고 어떤 이들은 그러지 않았는데 그러지 않은 이들이 피해를 본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내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본즈와 클레멘스에게는 투표했을 것이다. 그들은 내가 상대한 최고의 선수들이었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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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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