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제약의 이장한 회장이 국내 제약업계 최고 주식부자가 됐다.
창업자 이종근 회장의 아들로 17년째 종근당을 이끌어오고 있는 이장한 회장은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종근당제약의 주식단가를 1만8천800원에서 3만7천원으로 끌어 올리면서 자신의 보유주식 가치도 두 배 가까이 상승, 지난해 초 랭킹 5위에서 연말에는 일약 제약업계 최고 주식부자로 뛰어 올랐다.
재벌 및 CEO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박주근)가 지난 2012년 국내제약업계 경영주들의 주식가치 변동상황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이장한 회장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주식가치가 465억여원으로 제약업계 랭킹 5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말 현재는 917억여 원으로 96.81%가 치솟아 당당히 선두로 부상했다.
이회장의 보유주식수는 연초와 같았으나 주식단가가 연초의 1만8천800원에서 3만7천원으로 치솟는 바람에 제약업계 최고 주식부자가 됐다.
이연제약 유성락 대표이사사장도 이장한 회장의 뒤를 이어 제약업계 두 번째 주식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유대표는 연초 주식가치가 496억여 원으로 랭킹 4위였으나 연말에는 720억원으로 45.16%가 올라 2위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양주환 서흥캅셀 회장은 연초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3위였던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도 4위로 한자리 물러섰다.
양주환 회장은 보유주식의 가치가 22.04% 오르는데 그쳐 현재 보유주식 가치 703억 원으로 3위가 됐고 강신호 회장 역시 주식가치 상승률이 25.18%로 624억원을 기록, 4위가됐다.
특히 연초까지 2위를 달리던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은 자사 주식단가가 1만3천100원에서 1만2천700원으로 뒷걸음질 침에 따라 보유주식 가치도 531억원에서 525억원으로 하락, 랭킹 6위까지 밀렸다.
이밖에 코오롱생명과학을 맡고있는 이웅렬 코오롱그룹회장은 주식가치가 272억원에서 497억원으로 급등해 9위였던 랭킹을 7위로 끌어 올렸다.
한편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주식가치 증가율 순위에서는 대원제약의 백승호 회장이 99억여원에 불과하던 주식가치를 199억여원으로 100.14% 증가시킴으로써 증가율 선두를 차지했고 이장한 회장이 96.81%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참고로 지난해 제약업계 주식부호 1~30위까지의 전체의 주식상승률은 36.7%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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