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가드 3총사 복귀' 삼성, 올스타 이후를 주목!

by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원주동부의 경기가 1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천재 가드 서울삼성 김승현이 315일 만에 코트에 복귀 게임을 조율하고 있다. 2쿼터 중반 코트에 들어선 김승현은 아직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벤치로 물러 났다.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3.01.13/
Advertisement
16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2-2013 프로농구 삼성과 KGC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이정석(가운데)이 KGC 이정현(왼쪽)과 김일두 사이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잠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2.11.16.
"우리한테는 매 경기가 결승이죠."

Advertisement
삼성 김동광 감독의 한마디. 힘겨운 시즌이다. 냉정하게 볼 때 삼성은 안정적 6강 전력은 아니다. 4강 팀들은 물론 오리온스, 동부 등 경쟁 팀들보다 객관적 전력이 앞선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 시즌 초반 이후 꾸준히 6위권 안에서 경쟁을 펼쳤다.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지도력, 그리고 젊은 선수들의 열정이 이뤄낸 참신한 결과였다.

하지만 최근 위기가 찾아왔다. 잇단 부상으로 경험 많은 가드진이 이탈한 탓. 버티내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골밑에 배달되는 타이밍이 한 템포씩 늦어졌다. 외국인 선수 대리언 타운스는 골밑을 우직한 스타일이지만 창조적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능력자는 아니다. 토종 장신 선수들도 경험과 세기 등 2%씩 부족하다. 가드진의 '만들어주는 플레이'가 중요한 이유다.

Advertisement
기나긴 겨울 같던 최근 시련. 한파를 뚫고 솟아오르는 봄햇살 같은 희망이 움트고 있다. 노련한 가드들이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 이정석에 이어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김승현도 13일 동부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허리가 아팠던 황진원도 팀에 합류했다. 슈퍼 가드 3총사의 줄복귀. 삼성에게는 천군만마다. 타운스를 비롯한 장신선수들의 플레이를 살려줄 호재다. 김동광 감독 역시 "골밑에 볼이 배달되는 타이밍이 한 템포씩 빨라지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한박자 차이가 참 크다. 타이밍이 늦으면 공격자 3초룰 때문에 나와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 등 승부처에서의 집중력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정석은 13일 동부전에서 결정적인 순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에만 무려 11득점을 쏟아부었다. 무릎 부상 공백이 완전히 극복되지 않은 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투혼이었다. 같은 날 7분1초를 뛴 김승현은 턴오버 3개를 범하는 등 아직 실전 감각이 다소 부족한 듯한 모습. 경기 후 그는 "코트 적응이 필요하다. 2월쯤 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본격적 활동시기를 예상했다. 가드 3총사가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고 경기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사정권 내에서 버텨내야 하는 상황.

14일 현재 13승18패로 LG와 함께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4경기 승부가 중요하다. 모비스(15일)→오리온스(18일)→KCC(20일)→SK(23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 5할 승률이면 최선이다. 잘만 버티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승부수를 던져볼 여건은 충분하다.


Advertisement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