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최대 민간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가 '삼척 청정에너지 복합단지(Clean Energy Complex)'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발전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척 청정에너지 복합단지 사업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일원의 230만㎡ 부지에 총 4000MW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2023년까지 2단계에 걸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투자규모는 약 8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한 지역에 4000MW급 석탄발전소가 조성된 사례는 한전자회사들이 운영 중인 보령, 태안, 하동, 당진의 4곳이 전부다. 증대되는 전력수요와 전력수급 부족 상황에서 안정적 발전소 운영은 최근 매우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 삼척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안정적 발전소 운영 역량, 연료(유연탄) 조달 능력, 장기 안정적 투자 재원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40여년간 민간발전소를 운영해온 포스코에너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1969년 경인에너지로 출범, 2005년 포스코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330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해 수도권 전력의 16.5%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에너지의 인천 LNG복합발전 5,6호기는 2012년 동계/하계 전력수급 비상대책 기간 중 국내 발전사 중 최저치인 0.06%의 고장정지율을 기록하여 국가적 전력난 해소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또 2015년 베트남에 1200MW 규모의 석탄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몽골에 각각 600MW, 450MW의 석탄발전소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같은 해외에서 쌓은 회사의 석탄발전사업 노하우가 이번 삼척 석탄발전소 운영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적 블랙 아웃을 막고 적기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를 확장하여 저가의 효율 높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국내 전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발전소의 해외 수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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