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모델이된 선수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한국 WBC대표팀의 출정식은 유니폼 발표회와 함께 진행됐다. 유니폼의 모델은 다름아닌 한국대표팀.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문제는 함께 행사장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한명씩 등장하는 것. 스크린 뒤에서 대기하다가 스크린이 열리면서 무대로 걸어나와 마치 패션쇼를 보는 듯 했다. 음악은 선수들이 등장할 때쓰는 테마송이었다. 새롭게 바뀐 유니폼을 공개하는 자리라 보안유지를 위해 취재진의 행사장 입장도 시간이 정해졌다. 선수들이 리허설을 하는 모습 취재도 허용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홈, 원정, 훈련용 바람막이, 점퍼 등을 입고 무대로 나왔다. 열린 스크린 사이로 등장해 무대 앞의 단상에 올라가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했다. 촬영을 위해 정면-왼쪽-오른쪽으로 몸을 돌려가면서 포즈를 취했다.
당연히 모델이 아니고 그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 대부분 쑥스런 빛이 가득. 걸어나와 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가만히 서있을 뿐 특별한 포즈를 취한 선수가 없었다. 자리로 돌아가서는 창피한 듯한 웃음을 짓는 선수가 많았다. 몇몇은 방망이와 글러브 등 소품을 이용했지만 별다른 포즈가 없긴 마찬가지.
김태균은 달랐다. 방망이를 들고 등장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냥 어깨에 걸쳐놓는 포즈를 취한 반면 김태균은 방망이를 왼손으로만 잡고 투수에게 방망이를 뻗는 듯한 포즈를 잡아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선수들이 입은 새 대표팀 유니폼은 붉은색을 배제하고 흰색과 푸른색으로만 디자인 됐다. 대표팀 유니폼 최초로 버튼식이 아닌 풀오버 방식의 브이넥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 앞면에 버튼 및 박음질이 없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나 다이빙캐치 등을 할 때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제작사인 나이키측이 설명했다. KOREA 글자체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사용된 흘림체를 그대로 사용했다. 한국은 흘림체 유니폼으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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