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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혜원은 "결혼 후 이탈리아로 떠나서 살게 됐는데 남편은 항상 운동 때문에 집을 비우고 혼자 지내다 보니 불안하고 도태되는 느낌이 들어 우울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심지어 한국어를 잊어버릴까 봐 벽을 보고 혼자 떠든 적도 있었다"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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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은 "남편이 경기 전날은 많이 예민해서 죽은 듯이 지내며 남편 눈치를 많이 봤다. 아이들이 떠들면 얼른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조용히 시켰다. 남편이 은퇴하기 전까지 10년 넘게 계속 이렇게 남편을 내조해왔다"며 "그래서 남편에게 은퇴하면 나도 내조에서 은퇴시켜달라고 했다"며 축구선수의 아내로 살며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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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안정환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길게 기르던 머리를 잘랐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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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혜원은 "처음에는 긴 머리가 정말 싫었었다"며 남편의 긴 머리를 보며 느꼈던 생각을 털어놔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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