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시장의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다른 해보다 유난히 추운 겨울 날씨 만큼이나 소비자 지갑도 꽁꽁 얼어있다. 이러한 시기엔 합리적 소비가 주류를 이루는 탓에 저가형 아이템이나 실속을 강조한 메뉴들이 각광 받는다. 배달과 테이크아웃 시장이 불황속 나 홀로 성장을 이뤄낸 배경이다.
지난해 동안 히트를 기록한 업종 중 도시락과 주먹밥, 분식 등은 테이크아웃이 기본인 형태다. 편리성과 가격까지 저렴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얼마 전 까지 테이크아웃은 일부 업종에 한정됐던 것이 사실. 패스트푸드, 커피, 도시락 정도가 전문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 했을 뿐, 선택의 폭이 좁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처럼 답보상태에 머무르던 테이크아웃 시장이 화려한 변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우선 한식 메뉴들이 테이크아웃이란 옷을 갈아입고 매장위주로만 운영되어지던 식문화를 바꿔놓고 있는 점이 단연 눈에 띈다. 비빔밥이나 주먹밥, 간단한 밥 요리 들을 특수 제작한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시간이 쫓기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학생, 직장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수년전과 비교해 볼 때 포장용기 디자인이나 기능성을 높여 테이크아웃 시 맛의 변질을 막고 보관 시간이 길어짐으로써 수요층을 넓혀 놓은 것. 또 완성 조리 식품 뿐 아니라 주부나 맞벌이 부부, 싱글 족들을 위한 맞춤식 식단이 테이크아웃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 조리하기에는 번거롭고 어려운 영양밥이나 국을 포장해와 식탁에서 즐길 수 있는 것. 오곡찰밥, 뿌리영양찰밥, 모둠콩찰밥, 약밥 등은 젊은 주부들에게는 낯설지만 예로부터 많이 먹어왔던 전통식 밥들. 건강 때문에 챙기고 싶었던 밥들도 포장만 해오면 가정 식탁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도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가공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이 아니다. 30년 경력의 대한민국 한식조리기능장인 교수가 메뉴 개발에 참여하고 엄격한 식재로 선정기준을 가지고 당일 만들어지는 신선한 국을 테이크아웃 하는 것이다. 국 전문 테이크아웃 프랜차이즈인 '국사랑'이 그 주인공. 천연 조미료와 한우 사골뼈를 우려서 만든 육수를 기본으로 한국식 국거리를 조리하여 판매하고 있다.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감자탕, 추어탕, 한우 육개장, 한우 사골우거지, 부대찌개, 청국장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모두 집에서 조리하기에는 번거롭고 맛을 내기 어려운 메뉴들이다. 오픈 형 주방과 생산이력, 영수증을 매장 한 켠에 진열해 놓은 것은 신뢰도를 상승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한우사골우거지가 3인분 6,500원, 6인분 12,000원이란 가격 경쟁력도 고객 발길을 붙잡는 주요 요인이다.
김현섭 국사랑 대표는 "매일 먹는 가정식 식단을 건강하고 편리하게 테이크아웃으로 구현해 내보자는 것이 브랜드 설립 취지였다"며 "한국인이게 선호도 높은 메뉴들을 천연조미료와 자체개발한 육수로 믿을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를 둔 젊은 가정주부들과 맞벌이 부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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