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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고 튼 발에 티눈, 사마귀까지…발 건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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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 건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굴 피부가 이런데 피지 성분이 전혀 없는 발 피부는 이미 갈라지고 튼 사람들이 많다. 여성들은 갈라진 발 뒤꿈치 때문에 스타킹 올이 나가는 일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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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유달리 건조함에 시달리는 발에 한 술 더 떠 티눈이나 사마귀까지 자리잡고 있다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발 미용을 망치는 것은 물론 발건강에도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묵은 각질 제거 후 영양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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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발바닥이나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데, 이것을 발뒤꿈치 각화증이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저녁 발을 씻고 난 후 보습력이 뛰어난 풋케어전용 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이미 각질이 일어나고 두꺼워진 상태라면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손으로 발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문질러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발이 마른 상태에서 슬슬 밀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에 불린 상태에서는 죽은 세포와 산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마무리로 소독 성분이 들어있는 발전용 크림을 발라준다. 각질연화제가 포함된 약물을 처방받아 도포한 후 랩을 감아 싸고 15분간 두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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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렌지나 귤 같은 감귤류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를 발에 문질러 주는 것도 좋다. 과일의 껍질에는 AHA(Alpha Hydroxy Acid)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각질층을 제거하고 보습효과를 준다.

발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발을 씻을 때도 대충 헹구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어야 한다. 족욕도 좋다. 족욕을 하면서 발 관절을 움직여 발의 근육을 단련하고 발바닥을 주물러서 혈액순환을 돕는다. 녹차, 쑥, 소금, 생강, 아로마 등을 첨가하면 발의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무좀, 습진 등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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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씻은 후에는 풋로션을 발라줘 보습과 윤기를 유지해준다. 발 피부가 거칠다면 밤새 자는 동안 얇은 면양발을 신은 채 며칠 자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통증 유발하는 티눈, 치료 필요

티눈은 주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의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긴다. 오랜 동안 너무 꽉 맞는 신발이나 폭이 좁은 구두 속에서 발가락이 심하게 밀착되어 자극을 받아 생긴 일종의 굳은살이다. 하지만 굳은살과 달리 티눈은 딱딱해진 부위가 신경을 눌러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티눈은 티눈고를 부착하거나 티눈 연고를 바르는 등 꾸준히 반복해서 치료해야 한다. 먼저 티눈의 딱딱해진 부분을 면도날 등으로 잘라내고, 티눈의 중심 부분인 티눈 심에 약을 바르면 된다. 티눈 심이 깊은 경우엔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재발되지 않으려면 한 달 이상 많이 걷지 말고 딱딱한 신발을 피해야 한다.

티눈을 예방하려면 하이힐처럼 발에 부담을 주는 신발을 멀리 하고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여유 있는 사이즈로 신는 것이 좋다. 조이는 신발을 신어야 할 경우 피부와 밀착되는 부위에 솜이나 스폰지 혹은 티눈방지용 실리콘을 대서 충격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바닥 사마귀, 바이러스가 원인

티눈으로 오해하기 쉬운 또다른 증상이 바로 발바닥 사마귀다.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기면 신발에 의해 지속적인 압박을 받기 때문에, 겉으로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걸을 때마다 심하게 아프게 된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티눈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티눈과 달리 발바닥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다. 따라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피부 속으로 계속 번져나가기 때문에 조기에 뿌리뽑아야 한다. 크기가 작을 때는 치료가 간단하지만 감염 부위가 커지면 외과적으로 절제해도 균이 남아 재발하는 수가 있고 나중에 흉터가 생기면 그 흉터에 의한 통증을 영원히 남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티눈처럼 생긴 것이 나타나면 피부과 진단을 받아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조기에 알아내는 것이 좋다. 티눈은 각질이 원심형으로 모여 있어 심지를 형성하는 모양이지만, 발바닥 사마귀는 바늘 구멍과 같은 혈흔이 모여 있어 전문의의 눈에는 쉽게 구분된다. 발톱 주위에 생긴 사마귀도 시간이 지나면서 발톱을 침범하여 발톱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고 치료 후에도 발톱 기형이 남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사마귀 치료는 먼저 사마귀 치료 연고를 피부과에서 처방받아서 발라볼 수 있다. 대략 한달 정도 연고를 발라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전기 또는 레이저로 사마귀를 태우거나, 냉동요법으로 얼리기 혹은 사마귀를 파괴시키는 주사를 놓아 치료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균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많다. 이는 기존의 사마귀가 치료되기 전에 이미 사마귀 바이러스가 주변에 번져 있었기 때문인데, 이것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은 새로 생기는 것을 바로바로 치료해서 주위에 바이러스가 퍼질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다.

그냥 놔두면 저절로 없어진다는 주위의 말 때문에 사마귀를 방치하다가 신경이 쓰여 손톱으로 후벼 파거나 입으로 물어 뜯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뜯어내려 하게 되면 세균감염이 일어나 곪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도움말: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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