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KT를 10번째 식구로 받아들이는데 최종 합의했다. 오전 8시에 시작된 총회는 약 2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이어졌고, 총회 종료 후 KBO 양해영 사무총장이 KT 10구단 승인을 최종 확인해줬다. KT는 지난 10일 열린 프레젠테이션 후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영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10구단 창단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양 총장은 "KT를 KBO의 신규회원으로 최종 승인하였다"고 공식 발표한 후 "가입 조건은 가입금 30억원,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가입 예치금 100억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T는 가입금을 승인일로부터 30일내, 예치금을 90일내, 야구발전기금을 1년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야구발전기금 200억원은 KT가 프리젠테이션 당시 내걸었던 공약이고, 가입 예치금은 5년간 구단 운영을 지속하며 2만5000석 이상 규모의 전용구장을 건설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가입금이 30억원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서는 제 7구단이었단 한화(당시 빙그레)가 가입당시 30억원을 들여 현재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을 기증했는데, 현재 시세가 180억원임을 감안했다고 발표했다.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포함, 총 230억원이 이날 총회에 참석한 각 구단 대표들의 공감을 충분히 살 수 있을 만한 금액이라는 설명이었다. 또, 향후 KT가 지역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독립리그 창설 등 많은 투자를 하기로 약속한 부분도 감안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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