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KGC는 17일 안양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1대60으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전자랜드전부터 4연승을 내달린 4위 KGC는 17승15패를 마크, 3위 전자랜드(20승12패)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줄였다. 반면 모비스는 최근 2연승을 달리다 KGC에 일격을 당해 선두 SK와 승차가 3.5게임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KGC는 밀착 수비로 전반부터 밀고 나갔다. 1쿼터서 일대일 수비로 모비스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14-12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는 모비스의 턴오버를 이용해 점수차를 32-27로 더욱 벌렸다. 모비스는 2쿼터에서만 6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15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모비스는 3쿼터부터 수비 조직력을 되살리며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천대현의 3점슛으로 30-32로 추격을 시작한 모비스는 양동근, 문태영,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중반 36-34로 역전을 시켰다. 이어 쿼터 5분7초경 양동근이 3점포를 터뜨리며 43-38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KGC는 3쿼터 막판 이정현이 3점슛과 골밑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45-48로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는 물고 물리는 접전 양상이었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각각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 KGC는 4쿼터 5분경 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낸 뒤 양희종의 골밑슛으로 53-52로 전세를 뒤집었다. 양팀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쿼터 내내 혈전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종료 직전. KGC는 경기종료 16.6초를 남기고 파틸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59-57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함지훈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3점슛을 림에 꽂아넣어 다시 60-59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KGC는 3.6를 남기고 김태술이 문태영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를 얻은 뒤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이정현은 3점슛 2개를 포함, 15득점을 올렸고, 키브웨 트림은 10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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