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코드 돌풍이 대단하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시장의 에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4일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출시된 신형 어코드가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모두 600대의 계약을 했다. 이는 초기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기록. 출시에 앞서 혼다코리아가 잡았던 판매목표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폭발적인 반응에 혼다코리아 측은 행복한 비명을 질러야할 정오다.
혼다의 부활을 예고한 9세대 신형 어코드. 혼다의 DNA를 계승, 심플한 디자인으로 우아함과 럭셔리한 외관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배제한 점이 오히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준다.
시동을 걸고 출발하자마자 느껴지는 묵직함. 고급스러움을 안겨준다. 엔진 파워에 있어 앞서 열린 시승행사 등에서 쏟아진 호평이 절로 수긍이 간다. 뉴 어코드 3.5는 기존 8세대 V6엔진을 업그레이드했다. 최고 출력 282마력, 최대 토크 34.8㎏ㆍm로, 힘이 좋다.
요즘 운전자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비도 좋아졌다. ℓ당 10.5㎞(복합연비)로, 4% 정도 향상됐다.
힘 좋은 엔진 덕분에 가속 페달은 밟으면 거침없이 뻗어나가고, 가파른 언덕에서도 힘이 전혀 딸리지 않았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의 응답성 또한 뛰어났다. 이유있는 인기 돌풍에 절로 수긍이 갈 정도였다.
3.5리터 모델에는 사각지대 화면이 편의사양으로 제공된다.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면 오른쪽 뒷편의 사각지대를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그대로 보여주는 것. '끼어들기가 쥐약인' 운전 미숙자들이 환영할 만한 사양이다.
가격은 아주 경쟁력 있다. 2.4EX 3250만원, 2.4EX-L 3490만원, 3.5EX-L 4190만원이다.
한편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2008년 처음 어코드 출시때 수입차로는 최단기간 사전계약 1000대라는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며 "신형 어코드의 디자인은 물론 첨단 성능이 종전 모델보다 크게 향상된데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혼다코리아측은 신형 어코드 출시직후 TV 홈쇼핑에서 다시한번 신차 행사를 갖는 파격 마케팅을 선보인 것도 판매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혼다코리아 딜러 관계자는 "어코드를 1시간 가량 홈쇼핑 방송에서 소개한 것은 광고 효과면에서 주효했다"라며 "당시 문의에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도 100여대가 넘는다"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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