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71)이 1년 만에 다시 맨유 퀴즈쇼를 통해 팬들을 크게 웃길 예정이다.
구단 공식 채널 맨유TV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방송될 신년 특집 '빅 유나이티드 퀴즈'의 맛보기 예고편을 18일 공개했다.
형식은 크게 화제를 모았던 2011년 버전과 같다. 퍼거슨 감독과 리처드 호킨스 코치, 폴 맥기네스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한 팀을,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조니 에반스 등 스타 선수 3명이 한 팀을 이룬 뒤 같은 편끼리 제시어를 몸짓으로 설명해 맞히는 스피드 퀴즈 대결이다.
50초짜리 짧은 예고편은 퍼거슨 감독에게 초점을 맞췄다.
'마라도나 신의 손'을 제시어로 받은 퍼거슨 감독.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8강전에서 나온 디에고 마라도나의 핸드볼 득점 장면을 설명해야 한다.
퍼거슨 감독은 어설픈 팔동작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코치들이 "복싱" "테니스" 등 틀린 답을 외치자 감독은 슬슬 짜증을 낸다. 결국 한 참을 설명한 끝에 정답이 나오자 퍼거슨 감독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당황한 퍼거슨 감독은 제작진을 향해 편집해달라는 신호를 보내고 방송에선 "삐~" 소리로 처리된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긱스, 루니, 에반스는 자지러지게 웃는다.
'빅 유나이티드 퀴즈'는 2011년 12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큰 히트를 친 바 있다. 올해와 같은 멤버가 등장한 당시 쇼에서 루니는 영화 제목 '슈팅 라이크 베컴(원제 : Bend It Like Beckham)'을 설명하던 도중 퍼거슨 감독을 가리키더니 뭔가 발로 걷어차고 맞는 시늉을 했다. 2003년 퍼거슨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에게 하프타임 도중 축구화를 걷어차 얼굴에 상처를 입히고 이것이 단초가 돼 베컴이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공공연한 비밀이 8년 만에 루니를 통해 기정사실화 된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당시 '베컴 사태'를 거론한 루니에게 "분명 대가를 치를 것이야"하고 일갈해 더 큰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HtnnoIGka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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