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아랍왕자 셰이크 만수르(43)를 비꼰 현수막에 대해 유럽 축구연맹(UEFA)이 징계를 내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UEFA가 지난해 아약스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때 홈팬들이 내건 풍자만화 배너의 책임을 물어 아약스 구단에 1만 유로(약 1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18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두 구단 간의 2012~201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그룹별 경기(3대1 아약스 승리)에서 홈팬들은 상대 맨시티의 구단주를 겨냥해 배너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 축구에 반하는(Against Modern Football)"라는 문구와 함께 달러 자루를 내민 만수르의 캐리커처, 그 위에 스톱 사인을 표시함으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일고 있는 '오일 머니' 바람을 잔뜩 비꼰 것이다. 경기 장엔 이밖에도 첼시와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의 레드 불 라이프치히 등 다른 '외래 자본' 소유 구단에 대한 공격성 배너도 함께 공개됐었다.
UEFA 측은 이 문구와 그림들이 '도발적이고 부적절하다(provocative and inappropriate)'고 판단해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부수상이자 아부다비 왕족의 일원인 만수르는 2008년 9월 2억 파운드(약 3370억원)를 들여 맨시티를 인수한 후 2012년까지 4억8000만 파운드(8090억원)라는 천문학적 '오일 머니'를 쏟아부으며 구단을 탈바꿈시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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