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하기도 하지만 기쁘다."
하나외환 포워드 김정은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김정은은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올스타 소속으로 16득점을 기록, 팀의 86대80 승리를 이끌며 MVP에 뽑혔다.
김정은은 "민망하지만 기쁘기도 하다"며 "최근 부상도 있었고, 팀도 하위권에 처져있는 만큼 힘을 내라고 주시는 상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은 이날 MVP에 뽑히며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됐다. 그는 상금에 대해 "김영희 선배님께서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데 난 해드린게 없었다"며 거인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출신의 선배 김영희에게 기증할 뜻을 밝혔다.
김정은은 한 시즌 최고의 축제인 올스타전에 대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여서 너무 즐거웠다. 오늘 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자농구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올스타전이 열린 경산실내체육관에는 5036명의 관중이 찾아 축제를 함께 즐겼다.
경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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