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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전 훈련이 1시에 종료된다. 현장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숙소로 돌아온다.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피해서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아니다. 모두 웨이트트레이닝장에 모인다. 2시간여 동안 기구들과 씨름을 벌인다. 프로선수라면 어차피 해야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이다. 1분이라도 훈련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시원한 실내훈련 일정은 이 시간대로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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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보다 더욱 독하게 마음을 먹은 선수들도 있다. 베테랑 최동수, 류택현, 이진영 등은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숙소까지 버스로 이동하지 않고 뛰거나 걸어 복귀했다. 웨이트트레이닝 전까지 40~50분 정도의 시간을 쉴 수 있지만 그 시간마저 훈련 시간으로 채우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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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훈련장 한켠에 자신들의 각오를 직접 적은 대형 깃발을 붙여놨다. 쓰러질 것 같이 힘든 순간, 선수들의 자필로 쓴 각오를 바라보며 젖 먹던 힘까지 짜낼 수 있을까. 여기에 LG의 2013 시즌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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