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QPR)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한 영국 축구팬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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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각) 영국의 '선데이 미러'는 '서부런던 형사법원은 경기 중 박지성과 빅토르 아니체베(나이지리아)에게 인종차별적 모욕 발언을 한 영국인 윌리엄 블리싱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리싱은 지난해 10월22일 QPR-에버튼 경기 도중 두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퍼부었다. 에버튼의 팬인 블리싱은 1-1 동점이 되자 아니체베에게 "망할 놈의 원숭이"라는 욕을 했다. 박지성을 향해서는 "칭크를 쓰러뜨려라"라고 외쳤다고 한다. '칭크'는 '찢어진 눈'을 뜻하는 말로 서양인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그는 QPR선수뿐 아니라 에버튼의 선수들에게게 욕설을 퍼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싱은 주위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리고 11월에 기소됐다. 재판장에 선 블리싱은 "공격적인 말은 했지만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레미 콜먼 판사는 "만약 해당 발언을 선수들이 직접 들었다면 심각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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