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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올시즌 초반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기록이 말해준다. 1~3라운드까지 꾸준하게 130득점 이상씩 해줬다. 최고 득점은 1라운드 5경기에서 세운 173득점이다. 서브 성공률(0.250개→0.579개→0.688개)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라이트 공격수임에도 리시브와 디그 능력이 출중하다. 약한 팀도 없다. 나머지 5개 팀을 상대로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4경기에선 62.16%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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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후반기에도 단독선두를 질주하기 위해선 레오의 자신감 회복이 절실했다. '여우' 신 감독은 레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심리술을 활용했다. 신 감독은 새해 첫 날 현대캐피탈을 격파하는데 맹활약한 레오에게 대뜸 "내 양아들 할래?"라고 물었다. 즉 '떨어지는 공격 성공률을 신경 쓸 필요없다. 잘하고 있다. 의기소침해 하지마라'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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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 긴장해야 하는 또 다른 변수도 생겼다. 가빈의 복귀설이다. 한국 무대에서 3시즌을 뛴 가빈은 지난시즌을 끝난 뒤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러시아 이스크라 오딘소보로 이적했다. 그러나 1년도 지나지 않아 가빈은 한국을 떠난 걸 후회했다. 추운 날씨와 임금 체불 때문이다. 가빈이 삼성화재로 돌아오고 싶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정작 레오는 무덤덤했다. "가빈의 사정은 안 됐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다. 나는 내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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