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미국의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팩스의 지도를 받는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쿠팩스가 마크 월터 구단주의 특별보좌역으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후보만 류현진을 포함해 8명 정도가 되는데 류현진이 같은 왼손 투수였던 쿠팩스의 지도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쿠팩스는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성적을 올린 다저스의 전설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브루클린 다저스였던 1955년에 데뷔해 12시즌 동안 사상 처음으로 세번의 사이영상을 탄 선수가 됐다. 사이영상을 받은 세 번의 시즌엔 모두 내셔널리그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차지했다. 총 세차례 다승왕에 올랐고, 다섯번이나 평균자책점 1위가 됐다. 탈삼진왕도 4번이나 차지했고, 최우수선수(MVP)에도 한번 뽑혔다. 한번도 어렵다는 노히트노런도 네번이나 작성했다.
55년과 59년, 63년, 65년 다저스를 네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고 63년과 65년엔 월드시리즈 MVP에도 올랐다. 31세의 살의 젊은 나이에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은퇴를 했다. 당시엔 토미존 서저리로 불리는 인대접합수술이 없었기 때문. 최연소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이름을 남겼다.
쿠팩스는 "다저스에 돌아와 기쁘다"면서 "다저스의 팬들을 위해 스프링 캠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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