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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역대 최다 홈1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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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SK와 삼성의 서울 라이벌전이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은 뜨거운 농구열기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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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이벌이란 이유 하나만으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서로 꼭 이겨야하는 이유가 있었다. 1위 SK는 프로농구 사상 첫 기록에 도전했다. 바로 홈경기 13연승이다. 지난 19일 전자랜드전까지 12번의 홈경기를 모두 이기며 2006년 모비스가 세웠던 홈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SK는 이날 삼성전을 이기면 처음으로 홈 13연승을 하게 되는 것. 게다가 바로 직전 경기인 KT와의 원정경기서 63대88, 25점차의 대패를 해 분위기 전환이 꼭 필요했다. 삼성과의 상대전적도 1승2패로 뒤지고 있는 것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SK 문경은 감독은 "우리는 선수 개개인이 잘해서 이기는게 아니라 분위기와 자신감으로 승부를 한다"면서 "KT와의 경기서 대패를 해서 숙소로 돌아와 외국인 선수까지 모두 불러모아 맥주 한잔씩 하면서 얘기를 나눴다. 다행히 선수들의 정신력은 문제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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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절박했다. 최근 5연패. 6강을 바라보던 상황에서 어느새 9위까지 떨어졌다.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으로 빠져 제대로된 전력으로 싸울 기회가 없었던 삼성은 부상으로 빠졌던 김승현과 이정석이 돌아왔으나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연패로 선수들의 자신감도 떨어져있는 상태. 라이벌이자 1위팀인 SK를 잡는다면 이보다 더한 영양제는 없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경기전 "3라운드때 SK전을 봤는데 참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미팅 때 선수들에게 기본을 얘기했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된다면 좋겠다"라고 했다.

1쿼터는 치열했다. SK가 김선형과 심스의 골밑 공략으로 앞서가면 삼성은 이규섭 박병우 이정석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17-16으로 1점차 SK의 리드. 2쿼터부터 SK가 앞서기 시작했다. SK는 확률높은 삼성의 골밑을 계속 파고들었고, SK의 강력한 수비에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한 삼성은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3,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고 결국 SK가 삼성을 누르면서 홈 13연승의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편 안양에서는 KGC가 73대60으로 오리온스를 제쳤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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