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패치패션이 인기다. 길거리 돌아다니다 보면 패치(가죽이나 천에 다른 소재를 덧대는 것)가 사용된 옷을 입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과거 패치는 가난함의 상징이었다. 새 옷을 살 돈이 없어서 구멍 나고 찢어진 옷에 천을 덧대 입던 것이 패치의 현실적인 용도였지만, 패치의 위상이 달라졌다. 다양한 패턴의 패치워크가 등장하면서 패치는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패션처럼 인식되고 있다.
또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패치를 통해 스타일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자 이에 발맞춰 패션 브랜드들도 다양한 패치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패치패션 인기 요인
패치가 사용된 의상을 착용하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다. 포인트로 보다 클래식하거나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도 시선을 붙잡아 두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셔츠의 경우 팔꿈치, 어깨, 가슴, 소매 안쪽 등 다양한 부위에 패치를 활용 할 수 있다. 소매 안쪽에 겉감과 다른 패턴의 패치가 있는 경우, 소매를 걷어 입었을 때 극적인 대비 효과를 줄 수 있다.
아웃도어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일상복처럼 아웃도어 의류를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패치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움직임이 많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때에는 의류의 내구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캠핑웨어 오프로드의 김현정 리더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아웃도어 의류들은 기본적으로 기능성 소재들을 사용하지만,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기능성을 추가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특수한 소재를 패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패치 제품은 기능성 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살리는데도 도움을 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 패치로 기능성 까지
캠핑을 즐길 때에는 요리나 캠프파이어 할 때 불꽃에 노출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불꽃에 강한 방염 소재를 사용한 옷을 입는 것이 유용하다. 특히 노출 확률이 높은 소매 부분에 방염소재를 패치 된 제품은 옷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등산을 할 때에는 배낭 착용으로 마모가 되기 쉬운 어깨 부분과 허리 아래 부분에 내구성이 강한 소재가 패치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의의 경우 옷이 잘 닳지 않도록 내구성을 강화 하기 위한 패치가 주로 사용된다. 바닥에 닿을 일이 많고, 관절 운동으로 인해 변형이 많은 무릎 부분에는 '케블라'와 같이 내마모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유용하다. 아웃도어 활동 시에는 기능성 뿐만 아니라 패치를 통해 더욱 활동적인 스타일로 코디하는 것도 가능하다.
# 톡톡 튀는 패치 소품
패치의 변신은 의류에만 국한되지 않고, 각종 소품에도 적용 된다. 모자, 레깅스, 신발, 양말 등 다양한 소품과 액세서리에도 패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패치가 디자인적인 요소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양한 문양의 패치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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