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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초유의 숨가뿐 움직임이었다. 풀럼에서 온 입단테스트 제안을 거절한 직후인 23일 오후 전남 구단에 QPR의 공식 오퍼가 도착했다. 전남의 고민은 길지 않았다. 바이아웃(70만 달러·약 7억5000만원)을 충족시켰고, 바이아웃의 2배에 달하는 80만 파운드(추정치)를 제시했다.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고 출신인 윤석영은 2009년 우선지명으로 전남에 입단한 뒤 4시즌 동안 86경기에 촐전해 4골-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7년간 윤석영의 든든한 둥지가 돼준 전남이 받게 될 훈련보상금 역시 54만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력했다. 잘 키운 선수의 앞길을 막을 수 없었다. 더큰 미래를 위해 전남은 약속대로 이적에 합의했다. 시즌 종료 이후 두달 가까이 고민하던 일이 하룻만에 일사천리로 해결됐다. 속전속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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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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