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볼보이의 옆구리를 발로 가격한 에당 아자르가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미드필더 아자르는 24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탈원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32분 볼보이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첼시의 공격이 무위에 그친 뒤 볼보이가 늑장 플레이(?)를 펼치자 아자르가 볼을 빼앗으려 했고 다시 볼보이가 온 몸으로 막아서자 옆구리를 발로 찼다. 아자르는 비신사적 행위를 저리는 죄로 즉각 퇴장당했다.
후폭풍이 심각하다. 첼시는 이례적으로 구단 트위터에 "축구가 미쳐가고 있다"는 글을 남기며 소속팀 선수를 맹비난했다. 이 사건으로 아자르와 몸싸움을 벌였던 스완지시티의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 역시 아자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자르가 그의 늑골을 발로 차는 것을 봤다. 축구장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일스 경찰도 이를 '폭행' 사건으로 인지하고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사우스 웨일스 경찰 관계자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자르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베니테스 첼시 감독이 사건 수습에 나섰다. 그는 "아자르가 경기 후 라커룸에서 볼보이를 만나 사과를 했다. 볼보이도 경기 지연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반면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아자르가 TV로 그 장면을 다시 보며 후회하기를 바란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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