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의 측면 수비수 윤석영(23)이 박지성(32)과 한솥밥을 먹는다
전남은 24일 "윤석영이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현재 태국 방콕에서 전남 선수단과 함께 전지훈련 중인 윤석영은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윤석영의 QPR 행이 확정되면 박지성과 함께 한 팀에서 활약하게 된다.
계약 기간, 이적료 및 연봉 등 세부 계약 조건은 양 구단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QPR은 윤석영의 바이아웃(70만 달러·약 7억5000만원)의 두 배인 140만 달러(약 15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영의 이적은 이적 시장의 화두였다. 윤석영은 올림픽 대표팀으로 출전한 런던올림픽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동하며 한국의 동메달을 따내는데 공을 세웠다. 이후 유럽 팀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윤석영은 지난 여름 이적을 시도했지만 강등권에 있던 소속팀 전남을 위해 잔류를 택했다.
전남은 강등 탈출에 성공한 뒤 윤석영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윤석영은 최근 풀럼의 공식 오퍼를 받았지만 두 배의 이적료를 제시한 QPR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고 출신인 윤석영은 2009년 우선지명으로 전남에 입단한 뒤 4시즌 동안 86경기에 촐전해 4골-10도움을 기록했다. 올림픽대표팀은 물론 A대표팀에도 출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성장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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