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은 전 세계 축구계 초미의 관심사다. 대박 영입으로 일순간 팀 전력을 극대화 시킬수도 있지만, 먹튀를 데려와 죽을 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량과 이름값에 따라 부르는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그야말로 '머니 리그'다.
만약 겨울 이적시장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겨울 이적시장을 폐지 또는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한국시각) 전했다. 그는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지도자들이 (현재 이적시장 제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한 팀에서 시즌을 제대로 끝낼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전반기에는 A팀의 선수로 뛰다가 후반기에는 B팀 유니폼을 입고 A팀을 상대할 수도 있다"며 겨울 이적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거들고 나섰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를 대거 영입한 뉴캐슬을 예로 들면서 "겨울 이적시장은 완전히 없어지던가 (선수영입을) 2명으로 제한해야 한다. (많은 영입은) 각 팀에 불공평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뉴캐슬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끝낸 팀들은 6~7명을 데려온 뉴캐슬과 앞으로 싸울 팀들보다 더 유리한 셈"이라면서 겨울 이적시장의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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