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표 에이스'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과 우치다 마츠토(25·샬케04)가 분데스리가에서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26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04와의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 직후다. '지-구특공대' 지동원-구자철이 예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구자철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홈 데뷔전을 치른 지동원은 후반 44분 교체될때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일본 최고의 꽃미남 수비수이자 샬케04의 주전 오른쪽 풀백인 우치다와 경기 내내 치열하게 경합했다. 한일 에이스들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은 경기의 결과는 0대0 무승부였다.
치열한 경기 직후 훈훈한 광경이 목격됐다. 구자철과 우치다가 서로를 격려하며 유니폼을 교환했다.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강등권'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5위 샬케04를 상대로 홈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기 1승1무, 리그 3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승점 13점(2승7무10패·골득실 -16)으로 호펜하임(승점 13·3승4무12패·골득실 -19)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16위로 뛰어올랐다. 17, 18위는 자동 강등되고, 16위는 2부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복덩이' 지-구특공대의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지피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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