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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차를 빌린 뒤 자차보험 가입을 위해 스마트폰을 꺼냈다. 미리 여행 팁으로 알고온 더케이손해보험의 '에듀카 원데이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였다. 하루 30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보험료를 이용할 생각에 8단계, 20여분의 가입시간이 그리 짜증나지 않았다. 사람을 통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가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저렴하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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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보험은 차와 차 사이의 사고만 보장한다는 얘기에 숨이 턱 막혔다. 차량수리비는 렌트카 휴차보상금까지 200만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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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총 15장의 약관 중 3분의 2 이상이 일반적인 보험설명이었다. 차대차 충돌만 보장한다는 내용은 단지 두 줄 밖에 없었다. 약관 확인 체크 항목이 있었지만 보험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은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보상에 한계가 있는 보험이었다면 가입을 고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케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원데이보험은 사고 입증이 확실한 차대차 사고 보장만 한정시켜 사용료를 다운시킨 보험이다. 단독사고는 사고원인미상의 경우가 많아 보험사기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상품광고는 독려과정에서 이해를 돕기위해 함축적인 표현을 일부 쓸 수 밖에 없다. 예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용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약관이 있고, 이를 소비자가 직접 체크해야만 가입이 된다. 보상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차량수리비 선납금 40만원을 지급한 상태다. 이달말까지 나머지 수리비 입금을 재촉받고 있다. 하지만 더케이손해보험은 보상여부에 대해선 상당히 유보적이다. 더케이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가 고객이 오인할 수 있는 상품설명을 일부 한 것은 실수다. 이미 개선했고, 해당 민원을 제기한 고객에게는 보험보상은 아니더라도 본사와 연계된 공업사에서 수리를 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도와주거나 다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약관에 근거한 보상만 하겠다는 뜻이다.
해당 소비자가 금융감독원과 소비자단체에 거듭 민원을 제기하자 더케이손해보험은 스마트폰 어플에 나와있는 가입 예시 부분을 최근 살짝 수정했다. 예시에 '차대차 사고'라는 문구를 추가로 집어넣었다.
근본적으로 광고나 예시만 믿고 꼼꼼하게 약관을 따져보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소비자 피해사례지만 더케이손해보험의 자세는 무척 아쉽다.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이용 보험가입만 적극적으로 광고하고 실질적인 보험보장 한계는 드러내기 싫어했다.
이씨는 지난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중 고객만족도 공동 1위였던 더케이손해보험을 철석같이 믿은 탓에 몇 만원 아끼려다 수백만원을 손해보게 생겼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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