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이 새롭게 축구 대권을 잡은 28일, 조중연 축구협회장은 무대에서 퇴장했다. 조 회장은 정 회장이 선출되고 난 뒤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축구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축구협회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한 15년은 즐거웠다. 그 15년이 한국 축구의 르네상스 시대였다"고 입을 열었다. 1992년 이사로 축구협회와 인연을 맺은 조 회장은 1998년 축구협회 전무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 행정에 나섰다. 조 회장은 "(15년간)많은 발전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5년간 축구계는 여와 야로 갈라졌다. 이 때문에 외부의 비난들을 막는데 힘을 많이 소모했다"고 지난 세월을 아쉬워했다. 이어 "신임 회장과 함께 축구계와 축구협회가 모두 단합해야 한다. 여와 야가 없이 축구 발전에 노력하고 매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신임 회장과 함께 힘을 합친다면 한국 축구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A대표팀 최우선 기조는 여전히 확고했다. 조 회장은 "올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야할 뿐만 아니라 본선에서 16강, 8강에 들기를 기원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유소년 축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A대표팀이 잘 되어야 한다. A대표팀 선수들을 보고 축구를 시작하는 유소년들이 많다"고 했다. 이야기는 더 나아갔다. 조 회장은 "'A대표가 최우선이냐?'는 이야기가 있다. A대표가 최우선이다. 나머지는 A대표팀을 보면서 노력하고 꿈을 가질 것이다"면서 "A대표팀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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