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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지난 몇년 간 삼성의 불펜이 최강이지 않았나. 올해는 우리도 삼성의 불펜과 거의 맞먹는 힘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현욱, 유원상, 이동현, 이상열, 류택현, 최성훈 등 중간투수들은 정말 막강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소속팀이기 때문에, 냉정함을 잃고 한 분석이 아니다. 특히 정현욱의 가세가 큰 힘이 된다고 했다. 봉중근은 "유원상이 아직 어려 흔들리는 시점이 올 것이다. 그 때 현욱이형이 불펜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또, 현욱이형이 힘들면 이동현이나 상열이형 등 고참급 투수들이 그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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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롯데의 예를 보자. 2011 시즌과 2012 시즌 롯데는 완전히 달랐다. 2011 시즌에는 선발야구였다. 장원준, 송승준 등 선발투수들이 고군분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의 이닝 소화가 많아 결국 시즌 막판 체력문제가 야기됐다. 상대적으로 허약한 불펜 탓이었다. 하지만 2012 시즌에는 완벽한 불펜야구를 가동했다. 김성배, 최대성, 이명우라는 확실한 불펜 투수 3명이 혜성처럼 등장하자 선발투수들이 마음 편히 경기에 등판할 수 있었다. 한 선발투수는 "보통 박빙의 리드 상황에서 던지면 역전을 당할까봐 너무 긴장이 됐다.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밸런스가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2012 시즌에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다"고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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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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