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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를 마친 정 회장은 오전 8시 15분부터 회의를 주재했다. 협회 차장급 이상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상견례 겸 업무보고,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시간이 없어 이렇게라도 첫 만남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본인들이 맡은 역할을 설명해달라"는 등 새 식구의 얼굴 익히기와 업무 파악에 주력했다. 정 회장은 우선 협회 개혁에 주안점을 두고 일할 전망이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기업이다. 사장과 부사장 등 믿을 수 있는 실무진들이 버티고 있어 정 회장은 큰 의사결정만 하면 된다. 축구협회의 시스템 구축을 '0순위'로 삼았다. 그래서 정 회장은 협회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수집한 뒤 변화의 칼을 들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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