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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운드 상황은 썩 좋은 편이 못된다. 젊은 투수들이 대부분이며 선발진을 제대로 꾸릴 수 있을지 등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 3년차 왼손 투수 유창식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유창식은 지난 2011년 팀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7억원을 받고 입단했다. 입단 첫 해에는 중간계투로 뛰며 1승3패, 평균자책점 6.6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선발로 변신해 6승8패에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창식은 외국인 투수 바티스타와 이브랜드, 김혁민과 함께 일찌감치 선발 보직을 부여받았다. 한화는 올해 프로 3년째를 맞는 유창식이 기량을 활짝 꽃피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의 '후계자'로 불리는 유창식이 바로 그 류현진의 '잔상'을 지워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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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은 "솔직히 현진이형이 다저스로 간다고 했을 때 서운한 마음은 없었다. 기분이 굉장히 좋았고, 한국야구를 더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내가 현진이형 만큼은 못해도 그것과는 상관없이 팀에서 기대하는 역할은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홀로서기'를 강조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에 맞춘 올시즌 목표는 3점대 평균자책점과 규정투구이닝이다. 규정투구이닝은 선발로 풀타임을 뛰겠다는 의지이고, 3점대 평균자책점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수로 자리를 잡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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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은 "캠프에 와서 불펜을 한 번 했고, 현재는 라이브피칭을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아직은 특별한 말씀은 안하시고 투구하는 것만 지켜보셨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다"며 "페이스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시즌 개막까지 잘 준비를 해서 기대하는 만큼의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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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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