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테랑 우완 이용훈(36)은 사이판 전지훈련 도중 오른발목을 다쳤다. 달리기를 하다 돌부리를 밟아 발목을 접질렸다. 훈련을 중단하고 하루를 쉬었지만 부기가 가라앉지 않아 27일 먼저 귀국했다. 국내에서 치료를 받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검진 결과, 단순 염좌였다. 이용훈은 다행이라 한숨을 돌렸다. 최대 10일 정도 치료를 하면 호전될 것 같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이용훈의 일본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이판에서 6일 가고시마로 이동하는 롯데 구단은 이용훈의 몸상태를 지켜본 다음에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해 8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이용훈은 올해 고원준 진명호 김승회 등과 4~5선발 경쟁을 해야 한다.
이용훈은 앞으로 2군 선수들이 훈련하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재활 치료를 병행하면서 다시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무리할 수는 없다. 무리했다가 부상이 악화될 경우 낭패다.
이용훈이 가고시마 훈련캠프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선발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용훈 입장에선 발목만 아프지 않다면 좀 늦더라도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하는 게 낫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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