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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 출마 이에리사 의원"난 평생 체육인,정치인분류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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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을 스포츠만 알고 살아온 체육인이다. 정치인으로 분류하면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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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에 입성한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59)이 대한체육회(KOC)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인, 기업인이 눈독 들이는 체육회장 자리에 체육인, 경기인의 자존심을 걸고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많이 부족하고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뜨거운 열정만으로 체육회장 선거에 아름다운 도전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체육인들이 내가 선수촌장때 열심히한 한 것을 잘 평가해 준 것 같다. 변화하는 체육회, 전진하는 체육회를 위해 내가 도전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73년 사라예보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에서 여자 구기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이 의원은 스타플레이어 출신 체육인이자 교육자, 정치인이다.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을 거쳐 2005~2008년까지 여성 최초로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했고, 용인대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했다. 선수촌장 시절 국가대표 선수 수당 현실화 및 선수촌 운영비 확대에 기여했다. 열악한 재정을 강화해 훈련일수를 200일까지 확대했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며 선수와 원칙에 입각한 행보로 인정받았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에도 '체육인 복지법' 등을 입안하며 엘리트 선수 복지 및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국회에 들어간 후 발의한 8개의 법안이 모두 학교체육, 스포츠클럽, 엘리트 체육 등 스포츠 현안과 관계된 것이다. "쟤는 체육밖에 아는 게 없는가 보다"는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뚝심과 카리스마로 체육인 출신 정치인의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등이 "존경하는 멘토"로 꼽는 선배다. '탁구 애호가'인 박근혜 대통령당선인과 30년 넘는 인연을 이어오며, 박근혜 캠프의 체육정책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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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교감 같은 걸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것은 시대가 달라졌고 사회구조가 달라졌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출마가 유력한 박용성 현 체육회장에 대해선 "박용성 회장님을 의식하면 못한다. 선수 출신으로 소박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내가 할 일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4년 임기의 체육회장 선거는 2월 22일 실시된다. 체육회장 선거는 55개 가맹경기단체 대표와 2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수위원회 위원장 등 총 58명의 대의원 투표로 실시된다. 1월31일 이사회 심의를 거쳐 회장 선거를 공고하고 2월3∼7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 체육회 가맹 5개 경기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등록이 가능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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