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 발렌타인 감독(63)은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모두 사령탑을 지냈다. 그는 미국과 일본 야구를 꿰뚫고 있는 몇 안 되는 전문가로 통한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메츠 감독을 역임했고, 일본에선 지바 롯데를 두 차례 이끌었다. 특히 2004년부터 6년간 롯데를 지휘하면서 이승엽(삼성) 등과 함께 2005년 재팬시리즈 우승까지 했다. 그 공로로 그해 쇼리키 마쓰타로상을 받기도 했다. 선수로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총 11년간 뛰었다.
그는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 지휘봉을 잡았지만 선수들과의 불화, 성적부진으로 한 시즌 만에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스포츠전문채널 ESPN 해설자가 됐다.
그랬던 발렌타인 감독이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 천주교계 세이크리드 하트대 체육학부장 후보 중 한명으로 떠올랐다고 미국 코네티컷 포스트지가 29일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왔던 발렌타인 감독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셈이다.
그는 약 2주 전 대학 캠퍼스를 방문했고, 면접까지 본 상황이라고 한다. 그의 다양한 경험이 대학 캠퍼스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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