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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특집 방송은 그 사람을 추억한다는 소중함도 있겠지만, 시청자에게 몰랐던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다는데 더 큰 소중함이 있다. 게다가 살아 있을 제 가장 친하다고 했던 이들이 그를 추억하고 자신이 겪은 그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는 모든 이의 눈시울이 붉어져 어느새 그렁그렁한 눈물을 맺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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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세상을 떠났어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그의 노래를 통해서 마음을 치유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시대가 바뀌고, 역사가 반복돼도 김광석이란 이름은 절대 지워지지 않을 우리 역사의 소중한 자산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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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한동준은 세상을 떠난 김광석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의 영상 편지를 보냈다. "거기 잘 있지? 언젠가는 다시 만나서 소주 한 잔 먹고 싶다. 항상 내 곁에 있는 것 같아. 내가 죽을 때까지 내 곁에 있다가 만나서 꼭 한잔하자."라는 말은 아직도 떠나 보내지 못하는 아픔이 절절히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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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치의 영상편지는 직접적인 인연은 아니었지만, 동경하는 선배에게 보내는 후배 가수의 무한한 존경심이 담겨 있었다. "박학기 형님이 말씀하신 대로 삶의 길목길목에 조만간 제 마음에 파고들 노래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 김광석 형님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계속 생기고 있다는 것. 즐겁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말 또한 의미 깊은 말이 됐다.
우리는 김광석을 떠나 보냈지만, 영원히 그의 음악은 살아서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기다려줘>,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등병의 편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광야에서>, <일어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 즈음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타는 목마름으로>. 이 모든, 그리고 그의 모든 음악 한 곡 한 곡은 영겁의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을 것이다.
고품격 음악토크쇼 <라디오스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함이다. 지난 추억 속. 아니 마음속에 잠시 잠들어 있던 김광석을 <라디오스타>를 통해 그리워할 수 있었던 시간은 무척이나 소중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윤종신과 김구라 둘이 주고받던 음악적 정서 교류가 있었다면 이번 '라스'의 감동은 한층 더 배가 됐을 것이다.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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