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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5층 호스피스병동에서 열리고 있는 서예전의 주인공 최우원 환자는 힘겨운 목소리지만 감회에 젖은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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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환자를 위해서도,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일. 호스피스 팀의 권유로 병명을 알게 된 최씨는 대부분의 환자들처럼 극도의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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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지난 60여년 동안 마음 수양을 위해 써온 서예 작품이 집안 구석구석 수백점이 있었음에도 서예가 등재는 물론 단 한번도 전시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비밀리에 서예전을 열어주기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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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서울과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모인 최씨의 가족과 친구, 함께 묵향을 나눴던 동료 등 지인 40여명의 축하 박수를 받았다. 그 순간 최씨의 얼굴에는 한 가득 미소가 피어났다.
최씨는 이날만큼은 말기 암 환우가 아니라 서예가 해담 최우원 선생이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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