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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고 많은 유망주 가운데 한국인 이학주도 끼어있다. 현재 신분은 탬파베이 소속의 '마이너리거'. 그러나 이학주는 수많은 마이너리거 유망주 중에서도 상당히 장래성이 촉망받는 선수다. 이를테면 '블루칩 유망주'라고 할 수 있다. 매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가 선정하는 '메이저리그 100대 유망주'에 벌써 2년 연속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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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백여 명의 유망주 가운데에서 2년 연속 '톱 100'에, 그것도 중위권으로 뽑혔다는 것은 확실히 이학주가 많은 가능성을 지닌 선수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 평가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럴만한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정도다. 그런 식의 기대를 받고서도 결국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해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한 선수들은 셀 수도 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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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언급했듯 '유망주'들에게 허락된 시간은 짧다. 길게 봐도 5년 안에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야 한다. 실제로 현재 일류 외야수로 평가받고 있는 추신수도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해 마이너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뒤 빅리그에 모습을 보이기까지 5년이 걸렸다. 2005년 시애틀에서 10경기에 나서며 조금씩 빅리그에 익숙해진 뒤 2006 시즌 중에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다. 추신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이학주가 미국땅을 처음 밟은 것은 2008년이다. 벌써 5년이 훌쩍 지났다. 이는 곧 늦어도 올해 안에 어떤 식으로든 빅리그에서 모습을 보이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뜻이다. 더 늦어지면 그만큼 뒤로 밀려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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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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