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외환이 작은 이변을 일으켰다.
막강 선두인 춘천 우리은행을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이어간 것이다.
하나외환은 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우리은행에 66대64로 신승했다.
이로써 하나외환은 최근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되살릴 발판을 마련했다.
정규리그 10승18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KB국민은행(13승15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우리은행은 올시즌 자체 최다 3연패 늪에 빠졌다.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하나외환의 집념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3쿼터까지 57-50으로 7점차 리드를 지킨 하나외환은 4쿼터 초반 김정은의 득점포를 앞세워 68-55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 티나를 앞세워 4쿼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62-64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하나외환 용병 샌포드의 결정적인 득점에 덜미를 잡혔다.
샌포드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과감한 골밑슛으로 2점을 보태 빼앗기려던 승기를 다시 잡아낸 것이다.
하나외환 에이스 김정은은 2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고 샌포드(13득점, 16리바운드)와 박하나(12득점)가 힘을 보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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