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이 QPR의 25인 명단에서 살아 남았다. QPR에 입단한 윤석영도 함께 25인 명단에 포함됐다.
해리 레드냄 QPR 감독이 2일(한국시각) 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뛸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박지성과 윤석영이 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새로 영입한 삼바도 이름을 올렸다.
사실 불안했다. 지난달 27일 잉글랜드 3부 리그 밀턴 케인스 돈스와의 FA컵 32강 홈 경기(2대4 패) 이후 박지성의 입지 변화가 감지됐다. 당시 67분을 소화한 박지성은 '이중 폭탄'을 맞았다. 교체아웃될 때 홈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 레드냅 감독에게도 공개 비난을 받았다. 일각에선 불투명한 미래를 전망했다. 박지성이 남은 시즌 레드냅 감독의 구상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애기였다.
그러나 박지성은 30일 맨시티전(0대0 무)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후반 44분 투입돼 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초반 주장 완장을 차고 매 경기 선발 출전할 당시에 비해 입지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레드냅 감독의 머릿속에 그가 자리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기에 충분했다.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을 25인 명단에 포함시키며 믿음을 보여줬다.
QPR은 여전히 강등권을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드냅 감독 부임 이후 승점 12점(2승6무3패)을 추가하며 변화의 기류가 형성됐지만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다.
QPR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윤석영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안톤 퍼디낸드와 지브릴 시세를 이적시켰다. 새로운 분위기로 대반격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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